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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이상 큰 코요테와 맞서 싸운 요키..`10살 소녀 지킨 작은 영웅`

코요테(노란 원)가 대낮 주택가에서 요크셔테리어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소녀를 추격했다. 이웃집 보안카메라에 사고 당시 상황이 포착됐다.  [출처: 캐나다 CP24 방송 갈무리]
   코요테(노란 원)가 대낮 주택가에서 요크셔테리어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소녀를 추격했다. 이웃집 보안카메라에 사고 당시 상황이 포착됐다. [출처: 캐나다 CP24 방송 갈무리]

 

[노트펫] 작은 요크셔테리어 반려견이 10살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보다 적어도 3배 이상 큰 코요테와 맞서 싸웠다고 캐나다 CP24 방송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릴리 콴(10세)은 집 근처 공원에서 6살 요크셔테리어 반려견 ‘메이시’를 산책시키다가 코요테 한 마리를 봤다. 소녀는 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코요테가 어린이들을 쫓아가니 주민들은 조심하라는 포스트를 봤기 때문에 겁에 질렸다.

 

콴은 “‘내가 다음 차례인가?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내 개를 데리고 뛰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소녀는 코요테를 보고 도망치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다. 하지만 공황 상태가 돼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코요테는 뛰는 소녀와 메이시를 보고 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소녀는 메이시의 목줄을 놓쳤고, 메이시(노란 원)는 소녀를 따라가지 않고 코요테와 맞서 싸워 심한 부상을 입었다. [출처: 캐나다 CP24 방송 갈무리]
   소녀는 메이시의 목줄을 놓쳤고, 메이시(노란 원)는 소녀를 따라가지 않고 코요테와 맞서 싸워 심한 부상을 입었다. [출처: 캐나다 CP24 방송 갈무리]

 

코요테가 거리를 좁혀오자, 소녀는 엉겁결에 메이시 목줄을 놓치고 말았다. 코요테가 메이시를 문 탓에 소녀가 목줄을 당겨도 올 수 없었던 것이다.

 

코요테는 계속 요크셔테리어를 공격했고, 메이시는 소녀를 따라가지 않고 코요테와 맞서 싸웠다. 그 덕분에 소녀는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

 

콴은 “아무도 내 외침을 듣지 못했다. 코요테가 내 개를 공격하는 것을 보자마자, 나는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려고 노력했다. 한 이웃이 나를 들여보내줬고, 그가 코요테를 쫓아준 덕분에 내 개가 집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메이시는 배와 다리에 코요테에게 물린 상처로 수술을 받았다. 메이시는 현재 동물병원 응급센터 집중치료실에서 회복 중이다. 코요테 체중은 9~20㎏ 정도로, 3㎏ 안팎의 요크셔테리어가 맞서 싸우기 버거운 상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시는 용기를 낸 것. 

 

 

심하게 다친 메이시. 현재 수술을 받고 동물병원 집중치료실에 있다. [출처: 도로시 아멜리 릴리 콴]

심하게 다친 메이시. 현재 수술을 받고 동물병원 집중치료실에 있다.

[출처: 도로시 아멜리 릴리 콴]

 

사고 당시 출근 중이던 소녀의 엄마 도로시는 딸이 대낮에 코요테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엄마는 “나는 결코 대낮에 코요테가 거리를 활보하면서 사람의 고함소리와 비명을 듣고도 도망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해보지 못했다. 코요테는 심지어 당황하지도 않았다. 코요테는 그 모든 고함소리에도 불구하고 내 딸과 우리 개를 계속 쫓은 걸로 보아 상당히 공격적이었다.”고 우려했다.

 

메이시가 아니었다면 딸은 심하게 다쳤을 확률이 컸다. 엄마는 딸을 보호해준 메이시가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느꼈다. 메이시는 5년 전 구조해서 입양한 개라고 한다.

 

가족은 릴리를 지켜준 메이시에게 감사하며,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가족은 릴리를 지켜준 메이시에게 감사하며,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엄마는 “메이시는 우리의 작은 영웅이다. 내 개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기 때문에 나는 메이시가 딸을 보호했다는 말을 듣고도 사실 놀라지 않았다.”고 감사했다.

 

코요테에게 놀란 딸도 “메이시는 대단히 용감한 개다. 이 작은 개가 그렇게 큰 코요테와 싸워서 이렇게 큰 사람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그저 나는 메이시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고마워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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